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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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송이 튤립의 향연…에버랜드 튤립축제 16일 시작오중석 사진작가가 제안하는 곳에서 '인생사진' 촬영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오는 16일 시작해 부터 4월 23일까지 39일간 이어진다.지난 1992년 시작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튤립 축제에서는 튤립, 수선화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를 수놓는다.튤립 축제 즐기는 시민들(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6.3.20 xanadu@yna.co.kr튤립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1만㎡ 부지에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개 포토스팟을 갖춘 '가든 스튜디오'로 변신해 관람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촬영할기회를 제공한다.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씨가 가든 스튜디오의 모든 테마·포토스팟 조성에 참여했으며, 오 작가가 제안하는 포토스팟별 촬영안내서가 현장에 전시된다.에버랜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들이 전시된 '컨테이너 가든'이 새롭게 선보인다.컨테이너 가든에는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가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고, 꽃길 사이로 레드카펫과 포토월이 이어져 있어 마치 영화제 시상식에 온 듯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도 선보인다. 초콜릿 색 꽃잎에 가장자리만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도베르만 개를 닮았다는 '도베르만' 등 희귀한 튤립 품종을 만나 볼 수 있다.튤립 축제와 함께 대형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에버랜드 대표 공연들도 다시 찾아온다.먼저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오는 31일부터 매일 1회씩 펼쳐진다.올해에는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왕자·공주 등으로 변신한 채 연기자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봄이 왔어요(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6.3.20 xanadu@yna.co.kr박칼린 음악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도 오는 31일부터 매일 밤 15분간 공연된다. '주크박스 <더 뮤지컬>'은 '오버 더 레인보우'(오즈의 마법사), '도레미송'(사운드 오브 뮤직) 등 박 감독이 직접 선곡한 음악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과 레이저, 조명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뮤지컬 형식의 멀티미디어 불꽃쇼다.이 외에도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과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31일부터 막을 올린다.튤립축제 기간 영업시간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돼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튤립꽃이 어우러진 에버랜드를 여유롭고 로맨틱하게 이용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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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애물단지'도 '보물단지'가 된다광명동굴·포천 채석장·폐철도 등 관광 '효자' (전국종합=연합뉴스) 생각을 바꾸면 '애물단지'도 '보물단지'가 된다. 전국 곳곳에서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시설이나 장소들이 '생각의 전환'에 힘입어 지역 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광명동굴[연합뉴스 자료사진]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도 광명시의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은 지역 랜드마크이자 지자체 관광지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2015년 4월 유료 개장한 광명동굴 안에는 와인레스토랑과 공연장은 물론 각종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지로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이 142만명, 시 수익만도 85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방문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가학광산으로 불리던 이 동굴은 불과 6년여 전만 해도 새우젓 저장고로만 쓰던 '그저 그렇고 그런' 폐광에 불과했다.그뿐만 아니라 더 앞서서는 광산 안팎에서 흘러나온 물과 광석으로 주변 토양오염이 극심한 것은 물론 인근 농경지에서 재배하는 농산물까지 중금속에 오염시키는 말 그대로 '골칫거리'였다. 전국에서 가장 중금속 오염이 심한 폐광지역이라는 오명을 갖기도 했다.이 광산은 1921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한 뒤 폐광됐다.광명시는 2011년 이렇게 방치되며 쓸모없던 광명동굴을 43억원에 매입한 뒤 2012년 3월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테마파크로 변신시키기 시작했다.이 동굴의 '화려한 변신'은 동굴 내부를 돌아본 뒤 "고작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지만, 개발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 한 직원이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매입 후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제안자가 시청 공원녹지과 정광해(퇴직) 공원조성팀장이고, 이를 수용한 시장이 현 양기대 시장이었다. 양 시장은 선거 때 광명동굴 개발을 공약하기도 했었다. '엉뚱한 생각'과 '추진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포천 아트밸리[연합뉴스 자료사진]포천 아트밸리도 '흉물'에서 지역 대표 관광시설로 화려하게 탈바꿈한 사례 가운데 하나다.신북면 기지리에 있는 아트밸리는 30년 동안 돌을 캔 뒤 방치됐던 흉물스런 폐 석산이었다. 환경파괴의 대명사로도 불렸다.포천시는 2004년 155억원을 들여 14만743㎡의 폐석산을 사들여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과 채석 과정에서 만들어진 7천40㎡ 규모의 인공호수가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 2009년 10월 개장했다.아트밸리에는 예술창작 공간과 야외공연장, 이벤트 광장 전망대, 친환경 모노레일 등이 만들어져 있다.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창작벨트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아트밸리는 지난해 34여만명이 방문하고, 입장료 수익도 11억원에 이르는 명소가 됐다. 이 폐석산이 아트밸리로 변신하게 된 계기도 한 산림 담당 직원의 제안 때문이었다.포천 아트밸리 사업소는 "당초 산속에 있는 이 석산을 방치하지 말고 관광지로 개발해 보자고 제안했을 때는 성공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와 주민이 많이 노력, 지금은 시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고 말했다.청남대 영춘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도 일반인에게 개방 후 한때 관람객이 줄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으나 도의 적극적인 투자와 홍보로 지난달 17일 누적 관광객 1천만명을 돌파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2003년 4월 개방 후 13년 10개월여간 하루 평균 2천35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금까지 누적 입장료 수입도 317억원에 달한다. 청남대는 2009년 연간 관람객이 50만명 선으로 떨어지면서 한때 애물단지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충북도는 역대 대통령 길을 조성하고 영춘제, 국화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꾸며 떠났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통영 케이블카[통영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 지역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08년 4월 개통한 경남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 역시 개통 전부터 환경파괴 논란에 이어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역시 지역의 골칫거리가 될 위기에 놓였다.이 시설은 운영주체인 통영관광개발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난해 4월 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이밖에 전국 곳곳에 그동안 방치됐던 폐철도와 터널들도 레일바이크, 야외결혼식장, 생태숲, 마늘 저장소, 공연장 등으로 변신하며 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경기연구원 이수진(관광학 박사) 연구위원은 "지자체들이 지역의 폐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자원을 많이 투입하기보다 주민과 함께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지역을 발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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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붉은대게축제 매출 3억원…10t 소비강원 속초시가 6년 만에 다시 개최한 붉은대게 축제에서 10t의 붉은대게가 소비돼 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청호동 항만부지에서 개최된 붉은대게 축제에서 소비된 붉은대게는 모두 10t으로 집계됐다. 붐비는 속초 붉은대게 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내용별로는 찜으로 7t이 소비됐고 무료시식과 이벤트용으로 사용된 물량도 3t에 달했다. 수익은 찜 판매가 1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공식품 판매 1억3천만원, 체험관 운영 1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속초시 관계자는 "찜은 물론 붉은대게를 이용한 1, 2차 가공식품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모두 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찜 판매의 경우 당초 준비했던 5t의 붉은대게가 행사 이틀째에 바닥이 나 속초시는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속초시는 2011년 가을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했으나 프로그램 미비와 홍보부족, 관광객의 외면 등으로 실패했다.하지만 속초시는 붉은대게 축제를 겨울축제로 되살리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해 이번에 행사를 개최했다.붉은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를 속초지역 어민들이 잡아들이는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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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과 휴식을 동시에…안동 휴양마을 인기겨울에 썰매 타고 여름에 물놀이하고 농사체험도 안동포길쌈마을 찰떡 만들기 체험 장면 [안동시청 제공=연합뉴스]"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썰매를 타고, 푹푹 찌는 여름에는 물놀이하고."경북 안동에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험형 농촌휴양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2009년을 전후해 생기기 시작한 체험형 농촌휴양마을은 지난해 말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주민은 농한기뿐 아니라 농사를 짓는 중에도 짬을 내 휴양마을을 운영하며 소득을 얻고 있다. 남후면 암산농촌체험마을은 썰매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겨울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암산마을을 찾으면 겨울에는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빙어낚시 등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암산유원지에서 오리배를 타거나 천연염색, 농산물 수확체험, 고택체험 등을 할 수 있다.대구 등에서 1시간 거리에 이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암산마을 방문객은 2015년 1만2천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만4천390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안동에서 농촌체험을 한 8만1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 암산마을을 거쳐 간 셈이다.하석진 암산마을 사무장은 "최근 2년 동안 가축전염병, 이상고온 등으로 얼음축제가 열리지 않아 방문객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가축전염병 등이 진정되면 암산마을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암산마을 썰매장 [안동시청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농림축산식품부가 캠핑·레포츠 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꼽은 길안면 천지갑산마을은 여름철에 인기를 끈다. 낙동강 지류인 길안천에서 물놀이한 뒤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하고 촌두부, 산채비빔밥, 메밀묵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도산면 온혜농부들마을 농촌체험관에서는 감자·고구마심기, 손 모내기, 밀 서리 등을 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서 농사지은 밀로 만드는 제과제빵체험도 인기를 끈다.또 임하면 금소리에 있는 안동포길쌈마을은 여름에 찾으면 마을 앞 길안천에서 물놀이하거나 다슬기를 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농촌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11개 마을에는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2015년 말 방문객은 3만5천500여명으로 2014년보다 1천여명 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2016년에는 8만100여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했다.방문객이 늘자 체험마을 전체가 주업인 농사를 제외하고 얻는 수익이 억대에 이른다.11개 체험마을 2015년 수입은 4억1천300여만원, 작년에는 3억800여만원에 이른다.안동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휴가철에 반짝 늘었는데 최근에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체험마을을 찾는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촌체험마을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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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 내달 18일 개막서면 마량포구 일대서 4월 2일까지 열려 충남 서천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제18회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내달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대에서 열린다.13일 서천군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 열리는 축제에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배경으로 싱싱하고 쫄깃한 주꾸미를 맛보며 봄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어린이 주꾸미낚시체험, 전통놀이 체험, 행사장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행사장 바로 옆에는 지난해 9월 준공된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이 있어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경이 전해지게 된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서천군은 축제 기간 관광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장 계절음식점 관리를 강화하고 친절서비스와 위생 수준을 높여 다시 찾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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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만경대 개방 효과'…양양 관광객 176만명 증가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만경대 둘레길 탐방에 나선 수많은 등산객[연합뉴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양양군 관광객 수는 873만9천600명으로 집계됐다.2015년 697만9천 명보다 176만600명이 늘었다.시기별로는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7∼8월에 전체 관광객 중 65.8%에 달하는 575만4천 명이 방문했다.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10월에도 106만5천 명이 다녀갔다.특히 10월 관광객 수는 2015년 39만7천 명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북새통 이루는 만경대[연합뉴스 자료사진]1970년 국립공원 지정 후 46년 만에 개방한 설악산 오색지구 만경대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대표축제인 송이·연어축제도 관광객 몰이에 힘을 보탰다.가장 많이 찾은 관광기는 낙산해수욕장으로 469만8천 명이 찾았고, 낙산사와 하조대도 각각 105만8천 명, 62만7천 명이 찾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해담마을과 송천떡마을, 수산항·남애항 등 농어촌체험마을에도 30만여 명이 다녀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붐비는 낙산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거리가 90분대로 좁혀짐에 따라 군은 연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로 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다.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양양국제공항 등 3개 단지에서 추진하는 관광지 조성 사업과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 조성 사업,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등으로 고품격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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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년 기념 세계불꽃축제 11일 경포서 축포한·중·일 화합 불꽃 쇼…미리 보는 평창 문화올림픽 서막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경포 세계불꽃축제를 강릉 경포 해변에서 개최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화합의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오후 6시부터 세 차례 예고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오후 7시 사전행사로 마칭밴드 '렛츠쇼'가 마칭음악과 화려한 연주기술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사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후 7시 20분 공식 행사는 주요인사와 2천18석을 메운 관람객 모두가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의미를 더한다.특히 7시 30분 메인행사는 외국 불꽃축제 수상팀이 불꽃 쇼를 펼친다.일본 불꽃연출팀 'Tamaya', 중국 최대 불꽃업체이자 외국 유수 불꽃축제 수상경력을 보유한 'Sunny', 평창올림픽 후원사인 '한화'가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진행해 겨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가 불꽃연출 메인행사를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로 진행, 현장 관람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와 일렉트로닉스 댄싱도 선보이면서 평창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강원도는 앞으로 불꽃축제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 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일 "불꽃축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단위로 동·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이 문화올림픽 유산으로 지속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앞서 G(Game)-1년인 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붐업에 나선다.개막행사는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회, 체육 단체, 개최지역, 대회 후원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와 국민이 참석, 세계에 평창의 준비 현황을 알리고, 1년 뒤 펼쳐질 평창올림픽으로 공식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한다.G-1년 페스티벌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를 슬로건으로 19일까지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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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겹살축제 내달 3∼5일 열려…"보고 먹고 즐기자"'배둘레햄 왕자' 선발대회·'돼지 멱따기' 대회 등 볼거리 풍성 삼겹살을 소재로 한 축제가 다음 달 3∼5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다. 먹을거리 풍성한 삼겹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청주 서문시장 상인회는 삼겹살거리가 이 시장에 조성된 2012년 이후 매년 3월 3일 하루 축제를 해 왔다. 올해는 외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주말을 끼어 3일간 축제를 열기로 했다.축제 준비위원장인 김동진(52)씨는 8일 "경기 악화로 벼랑 끝에 몰리는 절박감에서 상인들 스스로 과감한 자구책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무료 시식이나 경품을 나눠주는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삼겹살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구경하며 시식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준비위는 덩어리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길거리 푸줏간, 막걸리·맥주·더치커피 시음회, 버스킹·마술 공연, 플리마켓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산물 코너도 별도로 마련, 젓가락 공예품이나 직지빵, 호떡, 홋카이도 케이크 등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삼겹살데이 당일인 3월 3일에는 삼겹살 무료 시식 행사가 예정돼 있고 4일에는 배가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을 선발하는 배둘레햄 왕자 선발대회, 목소리 톤을 겨루는 돼지 멱따기 대회, 킥복싱 시범경기가 열린다.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한·중·일 토종 문화거리 유치 선포식이 개최된다.준비위는 소통시민상, 골목발전시민상 등을 제정,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또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삼겹살거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민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삼겹살축제의 진짜 주인은 바로 청주 시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시민위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준비위는 축제 개최 하루 전인 내달 2일 각급 기관이나 관공서, 기업, 단체 고객에게 축제 기간에 준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삼겹살거리는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3월 조성됐다. 이곳에는 10여개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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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이나타운축제 3년 연속 최우수축제 선정부산 동구의 차이나타운 축제가 3년 연속으로 부산지역 최우수 축제로 뽑혔다.부산시는 2017년 지정 축제 심사 결과 차이나타운 축제를 최우수 축제로, 서구 고등어축제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축제를 각각 우수 축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부산 차이나타운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유망 축제에는 북구 낙동강구포나루축제, 사상구 사상강변축제, 기장군 기장멸치축제, 해운대구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영도구 수국꽃문화축제를 각각 뽑았다.부산시 지정축제는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제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가 전년 열린 지역 축제를 평가해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지정축제에 선정되면 최우수 4천500만원, 우수 각 3천만원, 유망 각 2천만원을 홍보 마케팅 비용으로 지원한다.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뽑히면 부산시 집중 육성 축제로 결정해 부산시가 직접 지원을 맡는다.올해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선정된 차이나타운축제는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과 차이나타운특구 일원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행사로 만들어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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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 153만명 찾은 화천산천어축제' 성황리 폐막(종합)이상기후에도 작년 수준…'1박2일 체류축제' 성공적사전 운영기간 포함하면 156만명…'역대 최다' 기록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강원 화천군의 '2017 산천어축제'가 23일간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막을 내렸다. 폐막일인 5일 '화천산천어축제' 화천군은 지난달 14일 개막한 이후 이날까지 23일간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153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산천어축제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전 운영한 지난달 13일까지 찾은 2만8천 여명을 합칠 경우 모두 156만1천여 명으로 집계돼 올해 축제가 역대 최다 관광객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산천어축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개막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을 사전 운영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찾은 축제는 지난해 기록한 154만 명이다. 최전방 산골마을에서 열린 겨울축제는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이 넘는 '흥행신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103만 명)부터 축제 기간인 23일간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7년 125만 명, 2008년 130만 명, 2009년 105만 명, 2010년 133만 명, 2012년 144만 명, 2013년 138만 명, 2014년 133만 명, 2015년 150만 명, 2016년 155만 명순이다. 폐막일인 5일 화천산천어축제장 관광객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특히 올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인 10만2천여 명으로 추산돼 '세계적인 겨울축제'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동안 축제를 찾은 외국인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천200명을 비롯해 2007년 1천370명, 2008년 2천50명, 2009년 3천30명, 2010년 7천명, 2012년 2만5천721명, 2013년 3만3천970명, 2014년 3만3천407명, 2015년 5만2천947명, 2016년 7만8천 명이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높은 기온과 겨울 폭우 등의 영향으로 1주일 연기, 지난달 14일 개막했다. 하지만 이상기후도 겨울축제를 기다린 관광객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화천천 얼음벌판은 낚시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연일 붐볐다. 축제 개막을 연기한 탓에 설 명절까지 축제가 이어졌지만, 연휴 4일간 30만 명이 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때문에 화천군은 화천천에 방류한 산천어를 축제기간 예정물량 150t보다 30t가량 많은 약 180만t을 풀었다. 마릿수로 치면 대략 70만 마리에 이른다. 화천읍 내 서화산 터널에 만든 세계최대 실내 얼음광장을 비롯해 창작썰매 경연대회와 맨손잡기 이벤트, 썰매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관광객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4일 열린 '2017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관광객 수 만큼이나 화천군이 역점을 둔 축제를 통한 지역 상경기 활성화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1박2일 체류형 축제'로 변화시키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열어 실질적인 지역 상경기를 끌어올리는데 축제 초점을 맞추었다. 선등거리는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려고 중앙로에 2만7천여 개의 등(燈)을 내걸고 불을 밝혔다. '2017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페스티벌[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곳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맞춰 '차 없는 거리' 이벤트를 열고, 산천어 밤낚시를 통해 지역에서 숙박하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밤낚시의 경우 지역에서 숙박하면 무료입장권을 나눠주었고, 이 결과 지난해 입장객보다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 축제에 쓰인 상품권은 상경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절반가량을 농특산물 상품권이나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었다. 최종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약 20만매 이상의 상품권이 팔려 나갔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도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은 축제를 즐기고,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지역에서 소비하는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느꼈다. 지역 상인과 농민은 한겨울 쏠쏠한 수입을 올렸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낚시를 통해 산천어를 잡은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성공축제 밑거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도 빼놓을 수 없다. 주말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 발길에도 저마다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했다. 지역주민과 주말을 반납한 공무원의 헌신적인 지원도 축제를 큰 안전사고 없이 이끄는데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평가다. 반면, 화천 축제장으로 향하는 협소한 국도와 지방도 등 관광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은 세계축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급한 해결과제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이날 오후 6시 축제장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자동차 경품추첨에 이어 폐막식, 불꽃놀이로 마무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주민에게는 상경기에 활기를 띠는 1박 2일 체류하는 산천어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 최고의 겨울축제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 물 속 산천어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화천군은 축제가 끝나더라도 선등거리 및 세계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을 12일까지 운영하며, 11년 연속 100만 관광객 돌파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얼음 낚시터도 일주일 더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