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국민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이 100만5천702명, 체험 소득은 총 270억5천23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마을당 평균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해 평균 소득 3억여원을 올린 셈이다. 2014년(88만명·224억원)과 비교하면 체험객과 체험소득이 각각 14%, 21% 증가했다.
지역별 방문객은 수도권이 2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남도(23만명)과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특색 있는 체험,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또 해수부는 지난해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어촌체험마을과 기업·학교 자매결연 등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어촌체험마을은 어촌에서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형태다.
해수부는 2001년부터 전국 각지에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해 관광안내소, 체험장,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시설 운영과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 백미리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