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을 반도체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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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을 반도체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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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금일 오전 11:00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언론인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는 부지 면적 415만㎡ 규모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외에 50여 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우리 용인특례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년 임기 동안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선 고교 신설과 함께 지역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확충하고, 일부 학과는 반도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선 연계 도로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국지도 57호선(마평~고당) 확장사업의 도비를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지원 요청했고, 반도체 클러스터가 원만하게 가동되려면, 공업용수 공급 시설 인허가와 관련해 여주시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충우 여주시장에게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당부했다.”라고 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및 입주를 장려하고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경강선 연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에 따르면 24개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돼 있는데, 이중 경강선 연장을 포함해 5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있다”면서 “5년 뒤에 수립되는 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만을 기다릴 순 없다. 5개 노선과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논의해 2~3년 내에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열어 경강선 연장이 채택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의 행정과 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4개 특례 시장 모임을 정례화하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일에 총대를 메고 발로 뛰겠다. 중앙정부에 대한 아쉬운 소리, 힘든 소리는 시장이 직접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의 절대 원칙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매듭짓겠다“라며 ”용인특례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라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타성에 젖은 행정을 타파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며 “일선에서 올라오는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없이 시정 운영 방침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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