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미술 전람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On my way to the Museum’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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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미술 전람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On my way to the Museum’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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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다인, Optional Autostar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04. 22~10. 16 일 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본관 3층에 전시되어 있으며 이번 작품은 13점이다. 《나는 미술관에 OO 하러 간다》전은 여가 활동의 불평등을 극복하고 미술관이 제안할 수 있는 대안적 알고리즘을 보여주는 시도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work-life balance)의 준말인 워라밸이라는 말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말이 되었다. 주어진 여가 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은 휴식, 기분전환, 자기개발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여가 시간을 균형 있게 영위하기 위한 스스로의 대안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시간(free time)에 선택하는 활동인 여가(free time)에도 많은 불평등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지역,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택의 제약이 따르기도 하고 알고리즘의 유인으로 개인의 여가 취향이 결정되기도 한다. 《나는 미술관에 OO 하러 간다》전은 여가 활동의 불평등을 극복하고 미술관이 제안할 수 있는 대안적 알고리즘을 보여주는 시도이다.

 

미술관은 작품 감상을 통해 예술을 즐기는 공간이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여가를 탐문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전시의 구성은 동시대 여가 현상과 여가 활동을 탐색해 보는 ‘인트로’ 섹션, 미술관이 제공할 수 있는 본질적인 감상의 여가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O+O+O’, ‘O+O’, ‘O’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전시에서의 ‘O’은 주체, 사람, 사물, 활동, 현상 등을 포괄하는 기호이다. O+O+O = 동시대 다양한 주체들의 삶을 통한 배움과 공유의 공간, O+O = 작품의 새로운 관계성에 주목하는 감상의 공간, O = ‘O’의 내면에 집중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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