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마한의 실체와 백제와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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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한의 실체와 백제와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개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박물관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가 최신 경기지역 발굴 성과를 기반으로, 마한의 실체와 백제와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마한 및 한성백제 등과 관련된 최신 출토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여는 전시회이다. 최근의 발굴 성과를 보면, 마한은 소국연맹체이지만 고도의 철기 기술, 경질무문토기·타날문토기, 국제 교류 등 상당한 수준의 발달된 문화양식을 가진 정치 집단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한국 고대 문화의 뿌리였던 마한의 흔적과 대한민국 ‘한(韓)’의 위대한 서막을 찾아볼 수 있다.

 

1부. 마한, 여명을 열다는 인천, 고양, 구리 등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細形銅劍 과 덧띠토기粘土帶土器

등의 유물을 통해 마한사회의 출현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구리 토평동 유적은 청동기시대의 의례 공간으로 추정하고 있는 환구環溝와 주거지이며, 돌검손잡이, 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환구는 마한 시기 소도蘇塗의 기원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이후 초기철기시대의 철기의 생산은 마한의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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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마한을 말하다는 마한의 등장과 융성했던 시기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소개한다. 

이전과 다르게 새롭게 등장하는 경질무문토기와 타날문토기, 본격적인 철의 생산, 활발한 교역 활동의 증거인 구슬 등을 통해 국가 단계 이전 소국연맹체 형태의 막강했던 마한의 성격을 밝힌다. 김포 운양동 유적에서 발견된 금귀걸이金製耳飾, 철검鐵劍, 마노瑪瑙 구슬을 비롯하여 평택 마두리 , 가평 대성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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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마한에서 한성백제로는 마한 소국 중 하나였던 백제국伯濟國이 고대국가 백제百濟로 성장하면서, 기존 지역 세력인 마한의 소국들을 어떻게 통합했는지 물질 문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시기 마한은 백제에 흡수되어서도 여전히 마한의 토착적 전통을 유지하는 특징을 보인다. 화성 요리 고분에서 발견된 금동관모 金銅冠帽와 금동신발金銅飾履은 백제에서 전해진 것으로 새로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심발형토기가 함께 출토되어 마한의 전통을 간직한 토착적 성격이 짙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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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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