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행동그룹 '이어위그'가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관객 참여 예술행동 '포텐트 시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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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예술행동그룹 '이어위그'가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관객 참여 예술행동 '포텐트 시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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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행동 '포텐트 시티'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포텐트 시티'는 오는 25~26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텐트 시티란, 노숙자들이 모여 살며 이룬 커뮤니티 혹은 난민들이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텐트촌을 의미한다. 이어위그의 '포텐트 시티'는 그런 뜻을 포함해 예술적으로 텐트 시티의 의미를 더 확장시킨다.

 

'포텐트 시티'는 캠핑 도구이자 일시적인 피난처인 텐트가 사회적인 부조리로 인해 장기적인 주거지가 되고 해결책 없이 방치된 현실을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기후 위기의 맥락에 대치시킨다.

 

그런 메시지가 무대에 전시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소 특정형 설치 및 참여예술 프로젝트인 '포텐트 시티'는 그림자극 '홈 스쿼트 홈', 온라인 화상 워크숍 '내 옷이 기억하는 이야기', '내가 어둠을 무릅쓰고 만드는 팻말', 미디어파사드와 융합된 기후 그림자 시리즈의 프로젝션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포텐트 시티' 참여 희망자들은 소형 텐트, 돗자리, 우산, 손전등, 물, 간단한 먹거리 등을 직접 준비하면 된다. 공원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자율기부제로 진행된다.

 

한편, 예술행동그룹 이어위그는 한국인 이민아와 캐나다인 롸일리 앤더슨이 2년 동안의 공동작업 이후 2020년에 함께 시작한 다원예술 공동체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하고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통해서 개인과 집단의 연대, 기후위기와 사회 불평등 등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상상해 왔다. 서울과 벤쿠버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해당 구글 링크에서 할 수 있다. 

https://forms.gle/evghWttkX3pbX9X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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