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163.2% 최고 인상률, LG 연봉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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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163.2% 최고 인상률, LG 연봉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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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 홍창기 선수. 사진출처 : LG 트윈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LG 트윈스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LG는 15일 "2021년 재계약 대상 선수 3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연봉 3800만원에서 6200만원(인상률 163.2%)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안산공고 3학년 때 타율 .425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으나 당시 안산공고는 김광현의 졸업 이후 침체기가 이어진 상태였고 자연히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건국대 진학 후 통산 타율 .339를 기록했고 특히 4학년 때는 타율 .402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신인 지명에서는 대졸 선수로서는 높은 순번인 2차 3라운드에 지명되었다.

 

2020 시즌LG 트윈스최고의 발견이다. 부상당한 기존 1군 선수들을 훌륭하게 대체해 주고 있으며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 꼽히게 된 시즌이 되었다. LG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리드오프 역할에 가장 적합한 선수이다.


타격면에서 특이한 점 한가지를 뽑자면, 밀어칠 때와 당겨칠 때의 타구가 상극이라는 점이다. 밀어친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당겨친 타구는 십중팔구 땅볼 타구가 많이 나온다. 때문에 2루타가 거의 좌중간으로 많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공을 잘 보는 타자인 만큼 결대로 치려고 하다 보니 이와 같은 경우가 많이 나오는 듯하다.

1군에서는 체인지업 등 타이밍을 뺏는 볼이 많아 적응력이 떨어져 2군에서만큼의 타격성적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경험이 쌓이며 장타도 날리는 등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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