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외부 대형 전광판에 영상 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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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외부 대형 전광판에 영상 작품 상영

6. 상영 현장1.jpg

상영장소

(수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공공예술의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ㄱㄱ게릴라영상쑈 <어쩌다 마주친>’을 개최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외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가 11/팀의 영상 작품 19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30일부터 내년 228일까지 기간 중 총 24일간 1, 2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 2단계가 다시 시작되어 팬데믹의 상황이 장기화 되게 되었다. 그동안 반짝 살아난 문화계는 다시 멈춤으로 가게 되었다. 문화계는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데 그것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공연이고, 또한 외부 대형 전광판에 영상 작품 상영이다.

 

ㄱㄱ게릴라영상쑈 <어쩌다 마주친>’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우울감이 확산되고 이동의 제한으로 예술 관람의 기회가 축소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우연하게 영상작품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이 공공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에서 보이는 ㄱㄱ은 경기공공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전시 참여작가 11/팀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출품작 19편은 1더 나은 삶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2삶을 지속하기 위한 동력을 찾는 과정들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과 만난다. 영상이 상영되는 장소는 수원컨벤션센터 5번 게이트 외부에 있는 대형 전광판으로, 광교중앙역과 인접하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연결되는 광장에 위치해있다. 전광판의 매체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상영은 비정규적으로 이루어지며, 해당 일에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상영된다.

 

참여작 중 도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되는 애니메이션도 포함된다. 홍학순 작가는 지난 11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람쥐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는 <다람쥐 주민센터>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드로잉과 메시지를 담은 신작 애니메이션 <ㄱㄱ 다람쥐 생활>2부에서 발표된다.

 

영상작품을 경기도민에게 편안한 방법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가가 가진 특유의 다채로운 시각이 도심 속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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