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블라디미르·임크세니아 "고국의 발전상에 자부심 느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늘 동경하던 한국을 방문해 감개무량합니다. 소수민족으로 살아온 고려인에게 모국은 늘 동경의 대상이고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구소련 시절 강제이주를 겪은 고려인 1세대 김블라디미르(77)와 임크세니아(79·여) 부부는 29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힘없는 민족이었기에 강제이주도 겪었지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모국 덕분에 어깨를 당당히 펴고 산다"며 밝게 웃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사는 이 부부는 재외동...
둥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 OICA 총회서 전망"향후 5년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률 5∼10% 예상"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020년까지 중국의 친환경시장 규모는 500만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둥양(董揚)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상근부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 회장을 지낸 둥양 부회장은 "올해...
고국 첫 방문 감격의 눈물…"외할아버지 와야 할 땅 내가 왔지" (대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엔 처음 왔지. 공항에 내리니 공기가 시원하게 다가왔지. 눈물이 쏟아져 한참을 서 있었지." 노령(露領·러시아 영토) 방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최찬식(崔燦植·?∼1926년)의 외손녀 전 예브게니야(58) 씨는 눈물이 많았다. 그는 국민생활체육회가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하는 2014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0년째 살면서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처...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씨(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무대에서 한국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진은숙(53)씨가 주목받고 있다. 진씨가 작곡한 클라리넷 협주곡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됐다. 뉴욕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고 핀란드 출신 클라리넷 연주자인 카리 크리이쿠가 연주한 이 곡은 26일, 27일, 30일에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된다. 진씨가 작곡한 오페라 '앨리스 인 원더랜드'는 내년 2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이...
뉴질랜드 동포가 이끄는 팀이 개발해 MS 이매진컵 우승 차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약속한 시간에 친구가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언제쯤 도착하는지를 묻는다. 기다리는 사람이나 부랴부랴 약속 장소에 가는 사람이나 답답하고 지루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화나 문자를 보내 확인하지 않고도 친구가 약속 장소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언제쯤 도착하는지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한인 도현철 씨가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