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임금격차 2년연속 확대…성과급이 격차 벌려 지난해 대기업 임금 3.9% 오를 때 중소기업은 3.4% 상승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박초롱 기자 =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관련 통계가 나온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과 고동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사업장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501만6천705원으로 전년보다 3.9% 올랐다.같은 기간 상시근로자 5∼299인 사업장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311만283원으로 3.4% 상승했다. ...
지난 25일 용인시 기흥구청 다목적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에서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60대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500여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업체 부스를 돌아다니며 취업을 타진하고 있다. 용인시 주최로 열린 ‘두리하나DAY’ 채용박람회 현장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모두 20개. 이들 기업들이 찾는 주요 모집직종은 물류현장직, 체험학습강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자재관리사, 산후조리사, 생산직, 방문요양사 등 다양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술연구 개발자 등에는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
2월 소비자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저…작년 메르스사태 당시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덕에 일시 호전됐던 소비심리가 작년 말부터 3개월 연속 악화돼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수준으로 위축됐다.더구나 연초부터 수출 및 내수 부진과 신흥국 경기불안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은 약 7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얼어붙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1월(10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에 1천여 명 참여해 성황 21일까지 특강, 세미나, 설명회, 전시, 채용 상담 등 이어져 (대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은 전 세계에서 어떻게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까.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여기에 동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첫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박람회'가 20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의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 박람...
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5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8만9천명 줄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1994년(537만6천명)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 감소폭은 11만8천명이 줄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크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중에서 종업원 없이 혼자 장사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명이나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1천명 늘어나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
상황 따라 처벌여부 달라…음복 후 운전 '절대금물'"가족 간 갈등 피하려면 상대 배려한 대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즐겁게 지내기만 해도 모자랄 명절이건만 오랜만에 마주하다 보면 친지 간 갈등도 빚어지고 때로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친지들과 어울리다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해 경찰서를 오가는 낭패를 겪는 사례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경찰 관계자들은 명절에 조금만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면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내기 윷놀이·고스톱 처벌받나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광복로의 겨울 명물이 된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에 8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부산 중구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37일간 열린 7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방문객은 800만명으로 집계돼 2014년 행사보다 100만명가량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리문화축제 방문객은 2013년 600만명, 2014년 700만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트리축제의 생산유발효과는 1천...
설 앞두고 '막막'…영세사업장이 절반 넘어 해결 어려워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전국 건설현장을 떠돌며 40여년간 미장이로 살아온 이모(68)씨는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다. 설이 코앞인데 경기 침체로 건설경기가 얼어붙어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새벽 추위를 이겨내고 인력사무소에 앉아있어도 허탕치는 날이 다반사다. 지난해 9월, 그나마 일자리를 구해 충북 괴산의 한 전원주택 건설 현장에서 2주간 일했지만, 여태 밀린 임금 15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건설업자는 전화를 피하거나 나중에 돈을 ...
정부,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야근·주말근무·단순반복업무 'NO'"6개월 내에서 실질적 도움되는 훈련 제공해야"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대기업 계열 A호텔은 여름철 성수기에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정식 직원이 아닌 인턴을 채용했다. 성수기 직원의 70%를 인턴으로 채울 때도 있었지만, 이 호텔이 인턴에게 준 월급은 고작 30만원이었다. 앞으로 이러한 '열정페이'를 일삼는 기업은 강력하게 처벌받는다. 근로자처럼 일을 시키면서도 임금을 적게 주면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징역·벌금형을 받는다. 인턴에게 야간·주...
CJ E&M·닐슨코리아 콘텐츠파워지수 전체 4위 진입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3%대 시청률에 '어른이'(어린이+어른) 드라마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굴욕을 겪은 KBS 2TV '무림학교'가 온라인에서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산 속 깊은 곳 결계로 그 모습이 숨겨진 학교, 이곳에선 스펙 쌓기나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정의와 진실, 도덕을 가르친다.위기에 처한 아이돌 시우(이현우 분)와 중국 재벌의 혼외자 왕치앙(홍빈 분)은 우연히 결계를 풀고 '무림학교'에 입성한다.판타지 장르의 온갖 클리셰가 범벅된 이 드라마는 첫 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올해 첫 '문화가있는날' 행사에 1천560개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서울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초청해 소방공무원들의 지난 노고에 감사하고, 한 해 동안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희망 콘서트'가 오후 2시에 열린다. 가수 거미가 출연하는 '집들이콘서트'는 오후 7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광화문 청년희망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또 예비 창업가와 벤처인, 융·복합 기술 개발자 등을 위해 서울...
서울 주택가 연합뉴스 자료사진국토연구원, 소득증가율 둔화로 주택 43.6%는 '그림의 떡'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저성장으로 소득증가율이 둔화하고 정규직 취업률이 낮아지면 서울에 있는 주택의 절반 이상이 '청년층은 구입할 수 없는 주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등을 활용해 2014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당시 25∼29세였던 청년이 35∼39세가 됐을 때 구입 가능한 주택을 추산해 도출한 결과다. 국토부 주거실태조사를 분석해 보면 결혼 등으로 가구를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