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연비가 좋은 경유(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混油)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혼유 사고 피해 건수는 2012년 131건, 지난해 155건, 올해 1∼8월 18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전체 주유 관련 소비자 불만 가운데 혼유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9.3%, 11.9%, 23.3%로 급증했다. 경유 차량에 휘발...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9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중 주택구입 목적의 대출은 48.4%에 그쳤다. 주택 구입이 아닌 다른 용도의 대출이 절반을 넘은 것이다. 2008년에는 주택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63.2%에 달했으나 2011년 58.4%를 거쳐 2012년 46.6%로 떨어지고서는 2013년 47.1% 등 3년...
"전세, 더이상 내집마련 디딤돌 아니다"…'렌트 푸어' 양산 우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홍정규 이지헌 기자 = 올해 전세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보증금을 내집 마련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는 커녕 거액의 전세대출을 받는 것이 보편적인 현실이 되면서 '렌트 푸어(전세 빈곤층)'만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18조2천억원이었던 전세자금대출은 2012년 말 23조4천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다음 주 분양시장은 막바지 성수기를 맞아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청약 접수를 하고 모델하우스 19곳이 새로 문을 연다. 5일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000720]이 세종시 2-2생활권 P2구역 M3, M4, M5 블록에 짓는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가 청약을 시작한다. 29층짜리 아파트 28개 동, 전용면적 59∼133㎡ 1천694...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살을 빼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단은 전통적인 섭생 지혜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몸에도 해롭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주장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인기 있는 나라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0~40년 동안 대부분 서방 국가에서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줄어들면서 심장질환에 의한 ...
1. 인체에 존재하는 곰팡이 균은 몇 종류? 미 국립보건원 산하국립인간지놈연구소(2013.05월)에서 사람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곰팡이는 200속(屬:종(種) 바로 위의 분류 단계)이 넘는 것으로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은 발에 밀집해 있었고, 그다음으로는 뒤꿈치에서 80속, 발톱에서 60속, 발가락 사이에서 40속이 확인됐다. 그 다음이 팔오금과 손바닥으로 18~32속이었다. 가장 적은 것은 머리와 몸통으로 머리 뒤, 목 뒤, 귓속, 귀 뒤, 미간에서 2~10속으로 나왔다. ...
결혼 20년차 이상 이혼 결혼 5년차 미만 이혼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한지훈 기자 = 새로 결혼하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수십년 같이 살다가 갈라서는 노부부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작년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 사건은 3만2천433건이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09년 2만8천261건이었던 황혼 이혼은 2010년 2만7천823건, 2011년 2만8천299건, ...
검찰 "식약처에 자가품질검사제도 개선 건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정빛나 기자 = 최근 유명 식품 회사의 과자와 시리얼 제품에서 잇따라 대장균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법당국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나치게 식품업체의 자발적 보고, 이른바 '자가품질검사' 제도에만 의존해 모니터링 책임을 방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 도입한 자가품질관리제도에 따라 식품 제조업체는 생산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화성·수원·안양·오산·군포·의왕 등 전세가율 70%↑전문가 "서민층 주거비 부담 증가, '깡통전세'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0%를 넘기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의미로 최근의 전세가율 상승은 전셋값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
고졸 취업 박람회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고졸자가 공무원으로 채용되거나 공공기관·공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직무와 직렬이 확대된다.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연봉, 복리후생, 구체적인 업무내용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소기업 통합정보망'이 구축된다. 교육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
영문 표기가 잘못된 도로표지판(서울=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는 원효대교의 영문 표기인 'Wonhyodaegyo'가 아닌 'Wonhyogyo'(원효교), 마포대교가 'Mapodaegyo'가 아닌 'Mapogyo'(마포교)로 표시된 도로표지판이 있다. MBC는 상암동으로 이전했으나 표지판에는 MBC 문화방송이라는 표기도 그대로 남아있다. (이노근 의원실 제공) 이노근 의원 "도시 이미지 실추 원인 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 5년간 서울시내에서 잘못된 표기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언론단체 '재난보도준칙'선포(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단체 제정 재난보도준칙 선포식'에서 안광환 한국방송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보도 문제 계기로 처음 마련돼15개 언론단체 참여…위반 시 심의기구별 제재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언론계가 재난 발생 시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 기준을 담은 재난보도준칙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5개 언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