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쏠림 완화 추세 속 전·월세 거래 감소 영향(세종=연합뉴스) 김동호 박초롱 기자 = 올해 5월에 이사한 사람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4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0만6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이런 이동자 수는 매년 5월 수치로만 따졌을 때 1975년 5월(48만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수도권 쏠림현상이 예전보다 완화되면서 직장·학교 때문에 이...
경기도가 오늘(24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과 메르스 발생병원 인근 초등학교에 열화상카메라 30대를 긴급 투입하고, 도 공무원을 현장에 직접 배치해 메르스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 도민 예방 및 치료안내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24일부터 수원역과 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성남 모란역, 안양역, 부천역, 산본역, 철산역, 의정부역 등 도내 7개 주요 전철역과버스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16대를 설치하고 도 공무원 3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2개조로...
(서산=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주요 밭작물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았으나 가뭄에 일손 부족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쪽마늘과 양파, 감자 등의 농산물은 전국적인 생산면적 감소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은 상품 1 감자 가격도 40%가량 올랐다. 하지만 심한 일교차와 강수량 부족으로 작황이 불량해 생산량은 10∼20% 감소하고 상품성까지 좋지 않다는 게 농민들의 반응이다...
메르스 확산 여파로 한산한 인천공항(연합뉴스 자료사진) 관광·호텔·유통·항공업계에 직격탄…자동차·전자 확산 조짐 기업 활동 위축…삼성그룹 28년만에 신입사원 수련회 무기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상원·전준상·고웅석·이유미 기자 = '엎친 데 덮친 격' 우리나라 경제계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엔화약세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쇼크까지 겹치자 휘청이고 있다. 여행과 항공업계 등은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 피해는 자동차...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유해한 단백질이 세포 안에서 분해되는 원리와 과정을 밝혀냈다.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의 억제와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15일 난치질환치료제연구센터(WCI) 김보연 박사와 서울대 권용태 교수팀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단백질응고체에 결합하는 'p62'(Sequestosome-1)라는 단백질이 이 단백질응고체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김아람 기자 = 지난 2008년 광우병 논란 속에서 가까스로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소고기가 8년만에 호주산이 차지하고 있는 수입 소고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2008년 당시 미국산 소고기는 '촛불집회'로 상징되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만큼 '믿지 못할 고기'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많은 식당이 사용하면서 호주산보다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 2008년 수입재개 후 처음 호주산 따라잡아 11일 식품의약품안...
농번기 일손돕기 '구슬땀' (포항=연합뉴스) 포항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 19일 포항지역 농촌을 찾아 모내기와 과일따기 등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력 부족·인건비까지 치솟아가뭄에 불청객 메르스까지…일손돕기 차질 우려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 마을이 일손 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물은 곳곳에 널려 있으나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공공근로 현장으로 빠져 나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에서 노동계 관계자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정부와 노동계가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임금피크제를 비롯, 박근혜 정부의 3년차 핵심 과제인 노동시장 구조개혁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협의에서는 민간기업에 노·사 동의 없이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내달...
면세점, 발 디딜 틈 없어요연합 자료사진 대기업용 티켓 2장 어디로…중견기업 '8 대 1' 혈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서울 신규 면세점 쟁탈전이 1일 관세청에 입찰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최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각각 2장, 1장이 배정된 황금 티켓의 주인은 관세청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7월 중 결정된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대기업이 7곳이고 중소·중견기업이 8곳이다. 해당기업은 언론 발표를 통해 나름의 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며칠 새 무더위로 채소가격이 폭등했다.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가 지속된 탓에 유통 기간이 짧은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주 기온에 취약한 열매채소인 고추·피망·파프리카, 잎채소인 깻잎·적상추의 전주 대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열매채소의 적정 생육 온도가 25도 가량인데 최근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가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올해 1월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가격이 80%가량 오르면서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담배 사는 데 쓴 돈이 늘어났지만 소득수준 하위 20%에 해당하는 계층에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문제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담뱃값 인상 부담을 견디지 못한 저소득층이 어쩔 수 없이 생계형 금연을 하거나 흡연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담배를 사는 데 들인 월평균 명목 지출액은 1만7천855...
"격리·검사 요청했다가 보건당국 무시" 주장했던 세 번째 환자 가족(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오수진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의 가족 중 1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에 들어갔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스스로 격리·검사를 요청했다가 보건당국이 이를 무시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주장했던 세 번째 환자 A씨(76)씨의 딸이다. 보건당국은 4번째 환자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5일 "A씨의 딸이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인 것이 정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