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한성백제박물관 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일본 나라 현 덴리(天理)의 이소노카미(石上) 신궁에 있는 칠지도(七支刀)는 광개토왕비와 함께 고대 한일 교류사의 비밀을 밝힐 열쇠로 평가받는다.길이 75㎝인 칼의 양면에는 명문 60여 자가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는데, 그중 약 5자는 읽어내기 힘든 상태다. 특히 앞면에는 제작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 '태○사년 ○월 십육일 병오'(泰○四年○月十六日丙午)라는 글자가 있으나, 연호로 추정되는 '태○'의 해석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는...
조선시대 노기·돌포탄, 닻돌, 도자기 나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에 있는 명량해협에서 진행한 제4차 수중발굴조사를 지난 15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4월 25일부터 약 6개월간 이어진 이번 조사에서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기(弩機, 석궁과 비슷한 무기) 1점, 돌포탄(石丸) 2점, 도자기 등 유물 130여 점이 해저에서 수면 밖으로 나왔다.특히 닻이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인 닻돌 54점이 가로 200m, 세로 180m 규모의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인에게 독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4nb66ckxRWY)에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독도, 진정한 의미'라는 제목의 6분 46초 분량으로, 한국인에게 독도가 주는 의미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어떻게 전 세계에 독도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여러분은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우선 "한국, 일본, 세계의 역사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가 외국 교과서의 동해와 독도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학교의 교과서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과서 오류 시정 등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14일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8월16일부터 9월2일까지 국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를 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기독교인 과학자, 의사, 신학자, 목회자 등으로 구성된 모임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하 과신대)는 '뇌 과학과 기독교적 인간 이해'를 주제로 다음 달 포럼을 개최한다. 과신대와 로고스서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신경외과 의사, 철학자, 신학자들이 모여 '21세기에 기독교는 영혼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이번 과신대 포럼은 11월 3일과 7일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수영로교회선교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포럼에서는 김남호 울산대 철학과 교수가 '이원론적 인간론 비판과 그 ...
용인시민 100만 돌파 기념 용인시 & 용기총 발전을 위한 특별감사기도회가 10월 13일(목) 오전 11시 화광교회 비전센터(목사 윤호균,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688-38)에서 열렸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 실무회장 전형주) 주관으로 진행된 기도회에는 용기총 소속 각 교회 목회자 부부와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용인시 인구는 2016년 8월 1일부로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로써 용인시는 수원시(122만 명), 창원시(108만 명), 고양시(104만 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100...
(서울=연합뉴스) 국민안전처는 4일 브리핑에서 지진종합대책을 연말까지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12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기존의 방재 대책이 허점투성이로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방침은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개선 기획단과 이슈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대국민 신속전파 체계 개선, 지진매뉴얼 정비, 교육훈련 강화, 시설물 내진보강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 나름의 방재 대책을 올해 말까지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딱히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눈에...
새문안교회의 첫 예배당이자 언더우드 선교사 사택으로 쓰인 정동 사랑채. [새문안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부활절이던 1885년 4월 5일, 일본을 떠나 제물포항에 들어온 한 상선에서 벽안의 두 청년이 내렸다. 미국의 북장로회가 파견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元杜尤)와 미국 감리회 소속의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였다. 당시 각각 27세와 26세로 연부역강하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열고 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해 선교의 씨앗을 심는 한편 근대적 교육기관의 효시를 세워 수많은 인재...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망애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신망애교회 예배당에서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간증모음집’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다.이번 간증집은 ‘신망애교회 설립 36년 만에 어렵게 28명의 성도들이 간증집을 발간하게 되었고, 이 간증집을 통해 오직 예수님이 나타나고 보여 지는 열매가 있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성도들의 영안과 입술이 열려 간증을 통해 예수님의 증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간증집을 소개했다. 이번 출판감사예배는 간증집에 참여한 성도들 및 가족들과 신망애복지재단 장애인들이 자리를 함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개신교 교파를 초월해 우수 모범교회를 발굴·소개하고 바람직한 목회의 길을 모색하는 박람회가 열린다.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21∼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조직위 운영위원장 진방주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람회 취지에 대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가는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에 새로...
교회개혁실천연대 성폭력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청소년사역단체를 운영하며 여고생 신도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A 목사, 논문 지도하던 제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모 신학대 B 교수,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를 이끌면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C 목사 등 한국교회에서 목회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에 교회 내 성폭력 사건을 근절할 수 있도록 교회 정책과 제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회 성폭력 이...
중심축서 22.5㎝ 기울어져…문화재청 "정밀진단 후 전문가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역사 기록상 한 번도 해체된 적이 없는 경주 첨성대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더욱 심하게 기울어지면서 해체를 포함한 대수술을 받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첨성대는 지진 직후 진행된 조사 결과, 중심축에서 북쪽으로 22.5㎝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4년 감사원이 발표한 수치(20.4㎝)에서 약 2㎝의 '변이'가 일어난 것이다. 첨성대의 기울기 조사는 시기와 측정자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