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캡틴…' 천만 문턱 못넘어…'곡성'·'아가씨' 주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천만 영화'가 쏟아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는 천만 축포를 쏘아 올린 영화가 전무했다.하지만 '곡성', '아가씨' 등 지난달 11∼22일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출품작들이 잇달아 개봉되며 관객들이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초반 기세 좋았는데…천만 문턱서 멈춘 '검사'·'캡틴'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최고 흥행작은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한국영...
16∼18세 불과하지만 실형선고…엄하게 책임 물어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여고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고교생들에 대해 법원이 엄하게 책임을 물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교생 A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범행에 가담한 B군 등 2명에게 징역 장기 3년 6월에 단기 3년을, C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6월을 각각 선...
치아에 찌릿한 통증 계속되면 '치아균열 증후군' 의심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에 사는 30대 남자 A 씨는 얼마 전 아이스커피를 먹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무심코 남은 얼음을 깨물었다가 치아와 잇몸에 찌릿한 느낌을 받았는데, 치과에서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처럼 무더운 여름에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지만,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난 후 남은 얼음을 세게 깨물다가는 자칫 치아에 균열이 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치아건강에 자신이 있는 사...
방송 초반 우려 딛고 '나 혼자 산다' 프로 밀어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나게 웃다가도 순간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 예능 프로그램이 할 일은 그런 것 아닐까.오랜만에 여성 출연자 중심으로 꾸며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방송 초반 우려를 딛고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이 프로그램에서 맏언니 라미란-김숙을 필두로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까지 나이도 활동 분야도 다른 6명의 여자 연예인은 각자가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는 '꿈계' 활동을 한다. '1박 2일' 멤버 등 강력한 게스트...
한국경쟁부문 '최악의 하루'·'마담 B' 진출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영화 두 편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3일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경쟁 진출작인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와 '마담 B'(감독 윤재호)가 각각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메인경쟁, 다큐멘터리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메인경쟁 부문에 13편, 다큐멘터리경쟁 부문에 8편이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년 만에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지난 23일 11만6천445명(매출액 점유율 33.0%)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2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28만6천802명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1996년 7월 2일(미국 독립기념일) 인류를 멸망 직전으로 몰고 간 우주전쟁 이후 철저하게 외계의 침공에 대비해온 지구 '다국적 연합군'이 강력...
부모 반대에도 이른 입대 이유는? "어릴 적 꿈이 '군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봉이 김선달'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부러웠어요. 그라면 '실패했어', '안 될 거야'라는 생각도 안 할 것 같았죠."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김선달' 역을 맡은 유승호(23)는 진지하고 고민도 많은 20대 청년이었다.그런 유승호가 새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배포가 두둑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젊고 유쾌한 사기꾼 김선달을 연기했다.유승호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선달은 실패해도, 좌절해도 그냥 그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따뜻하고 절절한 대사에 울컥해요. 녹화하다 울음이 터져서 NG도 냈다니까요. 대사가 너무 좋고 대본이 참 좋아요."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배우 김영애(65)를 울린 대본은 지난 21일 2회에서 전국 시청률 14.2%, 수도권 16.2%를 기록하며 순풍을 타고 있는 SBS TV '닥터스'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인 박신혜(혜정 역)의 할머니 강말순 역을 맡고 있다. 젊어서는 배운 게 없어 밑바닥 인생을 살았지만 나이 들어서는 밥집을 하고 있는 말순은 못난 아들 자식이 재혼하며 내팽개...
800여명 인터뷰와 8천여점 역사자료…미국 교원연합체와 공식인증 기념식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한국전쟁의 유업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참전용사 후손 청년 봉사단 컨벤션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전쟁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담은 디지털 교과서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 주최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올랜도지역 참전용사 30여 명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온 후손...
"스무 살 이후 시련은 내가 자초했지만, 나를 철 들게 했다""열심히 벌어 딸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다""정말 못하겠다고 느낄 때까지, 몸이 건강한 한 계속한다는 생각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살지 않겠다. 그때는 골프가 재미없고 지루했다."앞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안시현.무려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안시현(32·골든블루)은 화장기 없는 민얼굴에 수수한 차림새로 기자를 만나러 왔다.13년 전인 2003년 열아홉 살 안시현은 '얼짱 골퍼'의 원조였다. 얼굴이 예...
'최고의 신붓감 선발대회' 특집에 상금까지…"성인방송이냐" 비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금이 정말 2016년 맞나요?"몸에 꼭 맞는 짧은 원피스를 입은 다섯 명의 여성이 무대에 등장하더니 자신의 몸을 쓸어내리며 춤을 춘다. 방청객석과 패널석을 향해 손 키스와 하트를 날린다.잠시 후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등장하자 한 여성이 남성에게 다가가 몸을 붙여 춤을 춘다. 잠시 후 다른 여성이 이 여성을 밀어내더니 키스할 듯 가까이 다가간다. 다섯 명의 여성이 한 남성에게 구애하는 모습이다.21일 밤 방송된 SBS TV '스타킹...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걸그룹 원더걸스가 다음 달 5일 컴백한다.원더걸스는 22일 오전 0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7월 5일 컴백 소식을 알렸다. 특히 원더걸스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자작 타이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원더걸스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정규앨범 '리부트'(REBOOT)에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원더걸스는 4인조 밴드로 변신, 다른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 바 있다.